"현대미술품 판매 큰장 섭니다"..'97 화랑미술제'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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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화랑미술제 (Seoul Art Fair 97)"가 22~2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580-1114)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화랑미술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미술견본시. 지난 86년 첫 행사가 열린이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트페어로 자리잡은 화랑미술제는 또 한자리에서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감상하는 동시에 저렴한 가격에 작품을 구입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 행사에는 모두 82개 화랑에서 국내작가 1백93명, 해외작가 32명 등 모두 2백25명이 출품한 2천여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 역량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 육성하기위해 신진들을 대거 참여시켰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의 경우 판매에 초점을 맞추어 인기있는 중견.중진작가들의 참가를 대폭 늘렸다. 한편 전시기간중인 23~28일에는 전시장내에서 남긍호씨의 판토마임이 하루 두차례씩 공연되며 매일 1천2백번째로 입장하는 관람객에게는 유명작가의 판화작품 1점씩을 무료로 증정하는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주요 참여화랑 및 작가는 다음과 같다. 가나=황창배 이왈종 김병종 박대성 현대=엄태정 황영성 국제=존 챔벌린, 댄 월시, 안토니 카로, 도상봉 임충섭 그로리치=박수근 장우성 이응노 김환기 황용엽 천경자 금산=조용각 오상일 노=이수동 다도=김수익 김경옥 대림=양만기 동산방=김동선 동숭=김영주 이석주 김선구 미=진익송 도윤희 윤석남 박여숙=강애란 박영덕=에릭 오어 백송=이선우 백제=김성식 박인현 이기숙 서림=장혜용 선=박수룡 박승규 이창분 심영철 세종=이영수 안진의 수목=김보연 아라리오=성동훈 이호철 한혜명 예=김종학 예원=최영훈 원=백남준 요셉 보이스 유나=이영주 백진 63=황지연 백미혜 김용윤 이목=조영남 인데코=이정자 이현 정송=조르주 루오, 장 콕도, 도미니크 비알 조선=정태수 심문필 함섭 조현=박서보 이강소 최명영 진=히어트반 파스텐하우트 청=전명자 청작=전뢰진 구자승 토아트스페이스=김세일 양승호 최성재 표=박영하 이두식 이영학 학고재=강요배 한국=이선희 한선=임영선 현=안호순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