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소사장 173명 새로 임명 .. 전사로 제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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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그동안 상사부문에서만 시행해온 소사장제를 전사로 확대,22일 모두 1백73명의 소사장을 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소사장제도는 대기업내의 단위사업부서장에게 일정범위내에서 자율경영권을부여하는 것으로 삼성물산은 이번 소사장제의 확대시행이 경영환경의 급격한변화에 대응, 스피드경영을 실천하고 창의적, 도전적인 조직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소사장들에게 소관 사업부내에서의 직원 전.배치 및임시직 채용, 고과권 등의 일부 인사권한을 부여했으며 예산권과 예산집행권,협력업체 선정권 등의 권한도 위임키로 했다. 또 소사장제 정착을 위해 삼성물산은 조직체계를 재구축하고 소사장의 능력향상을 위한 교육체계구축 등의 지원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소사장제 확대시행에 따라 상사부문의 경우 국내 10개 영업부서장과 해외 2개 사업부, 16개 법인장 등 모두 28명이 소사장으로 임명됐다. 또 의류부문은 11개 사업부와 2개 센터, 직매장,영업소 등 65개 조직에 소사장이 임명됐으며 건설부문은 80여명의 현장소장들이 소사장으로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