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사대우제' 도입 .. 한일은행 2명/서울은행 1~2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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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은행과 서울은행이 오는 7월중에 이사대우 제도를 도입한다. 한일은행은 이사대우를 2명 임명할 방침이며 서울은행은 1~2명선에서 저울질하고 있다. 이관우 한일은행장은 2일 "상반기 경영성과를 보아가며 하반기중에 이사대우를 2명정도 임명할 방침"이라며 "가급적이면 7월중에 이사대우제를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은행은 지난 2월 주총이후 이사대우를 임명하려고 했으나 후보들간에 과잉 로비전이 전개돼 하반기로 연기했었다. 이사대우 후보로는 이명수 융자부장 나정욱 인력개발부장 김창부 국제부장이풍 서부본부장 안만길 업무통할부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장만화 서울은행장은 "은행경영실적이 좋지않아 지난 주총때 이사대우제를 도입하지 않았으나 인사숨통을 튼다는 차원에서 7월중 이사대우를 선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보군엔 윤재만 영업1부장 이근창 영업2부장 신태호 여신기획부장 이만재자금부장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서울은행의 경우 이사대우 도입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반대의견이 아직까지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계획대로 도입될지는 미지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