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구의 골프컨트롤] (125) 스윙 템포는 항상 일정해야

어제에 이어 골퍼가 다시 도사에게 물었다. 골퍼 - 타이거 우즈의 스윙이 "최대한의 스윙반경"인 것은 이해가 되지만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코킹을 일찍하는 형태"를 주장합니다. 코킹을 일찍하면 "꽉 차서 도는 게" 아닌 것 같은데요. 도사 - 선택은 네 몫이지만 코킹에 관계없이 왼팔의 뻗침을 백스윙 초기단계에서 느끼면 그것이 당신이 만들 수 있는 최대한의 반경이다. 골퍼 - 스윙은 그렇다치고 핸디캡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읍니까. 도사 - 핸디캡은 스윙의 문제가 아니라 "관리"의 문제이다. 스윙이 좋아야 샷이 좋고 샷이 좋아야 스코어가 좋아지는 법이긴 하다. 그러나 적어도 아마추어 수준에서는 스윙의 잘잘못이 전적으로 "머리속에서" 결정된다. 어떤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하나 했다고 치자. 그러면 그 골퍼의 심리는 "샷에 도무지 자신이 없어지는 경우" 아니면 "빨리 버디를 잡아 스코어를 복구하자"는 두가지중 하나가 된다. 어떤 형태건 그 골퍼는 자신이 갖고 있는 고유의 스윙 템포보다 빨라지고힘이 들어간다. 아마골퍼의 미스샷은 그렇게 나는 것이지 스윙 기술이 갑자기 변해 나는 것이 아니다. 프로와 아마의 차이도 "프로는 18홀 내내 스윙 템포에 변화가 없지만 아마는 어떤 계기로 인해 템포를 잃는데" 있다. "골프의 관리"란 결국 인내심을 갖고 자신의 스윙 템포를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다. 그것만 되면 95타를 치는 골퍼가 85타도 칠 수 있고 85타를 친다면 78타까지도 내려 갈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