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II면톱] '임대주택 사업 유망' .. 이천/평택/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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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 평택 오산지역이 임대주택사업의 유망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지역은 수도권 성장관리권역으로 지정돼 현재 대규모 공단유치 택지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큰폭의 인구유입과 함께 고속성장이 예상된다. 여기에다 경부.중부.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수도권 광역전철망과 연계될 계획이어서 서울 및 인접지역과 교통소통도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따라서 앞으로 풍부한 임대수요가 예상되고 땅값의 상승가능성이 높은 이들지역의 미분양아파트를 매입, 임대주택 사업을 벌이면 세제감면 등 혜택외에도 상당한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택 =아산만권 개발의 중추도시로서 공단 항만개발과 교통시설 확충이 한창이다. 기존 평택공단외에도 장당 칠괴공단이 금년말까지 조성되고 추팔.현곡.한산.포승.안중공단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와함께 인천항의 1.5배 규모로 지어지는 평택항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33만명의 인구가 배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미분양아파트 물량은 안중현화지구의 극동.삼익.코오롱아파트 등 5개사 1천1백여가구. 이들 아파트의 분양가는 기존 아파트 시세보다 평형별로 10~20%정도 싼 편이다. 상반기에 분양한 안중현화지구의 경우 23평형이 6천5백40만원인데 반해 기존아파트인 현덕면 우경아파트 24평형은 7천2백2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오산 =이번에 성장관리권역으로 편입돼 공장유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대규모 택지개발사업도 활발히 추진중이다. 특히 오산의 강남이라고 할 수 있는 운암택지개발지구는 8천8백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수원까지 운행되고 있는 국철이 오산역까지 연장운행될 예정이어서 교통도 좋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 공급된 오산 원동지구는 서울지역 거주자들이 대거 몰려 분양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들어 미분양 아파트가 대거 소진돼 남아 있는 물량은 많지 않다. 현재 서동 신동아아파트 3백43가구와 갈곳동 화남아파트 90가구가 미분양된물량이다. 이들 아파트의 24평형 분양가는 6천만원선으로 기존아파트 시세보다 10%정도 싼 편이다. 이천 =가평 양평과 함께 수도권 전원도시벨트 지역으로도 지정되어 전원주택 후보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정부의 제2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 도시철도 외곽순환전철망 수도권 광역도로망 등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최근 현대전자 반도체공장 증설을 허용하는 등 공장유치에 적극적이어서 앞으로 임대수요 전망은 밝은 편이다. 현재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아파트는 신하리 사동리에 30여가구에 불과하지만 아미리에서 분양중인 현대산업개발(21~48평형 7백8가구)과 신하리의 거평아파트(24,35평형 1백53가구) 상당물량이 미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21평형이 5천9백만원, 24평형이 6천6백38만원으로 기존아파트보다10%정도 싸지만 전세가는 현재 20평형대가 4천만원선으로 매매가대비 전세가비율이 타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임대주택사업 장점 =5가구이상의 주택을 매입,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매달 안정적인 임대수입에다 다양한 세제혜택을 받고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할 땐 전용면적 18평이하가 좋다. 취득.등록세가 전액 면제되고 양도소득세도 5년임대후 1백%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재산세도 전용 18평이하는 50% 감면되고 종합토지세도 분리과세된다. 또 전세보증금만을 받을 경우 소득세는 없으며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받을 땐 임대료부분만 사업자의 기타소득과 합산과세된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려면 사업자의 주소지 관할 시.군.구청 주택과에 임대사업을 신고하고 관할세무서에도 임대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