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산학협동 나서...전문인력난 덜기위해

''산학협동으로 인력난을 극복하자'' 백화점들이 전문인력난을 덜기위해 잇달아 산학협동에 나서고있다. 유통업계의 산학협동바람은 서울대형백화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블루힐 LG등 신도시백화점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있다. 블루힐백화점은 최근 용인대 경영대학원부설 유통경영연구센터와 합동으로 백화점안에 유통경영자대학을 개설했다. 이 유통경영자대학은 유통경영자과정 물류관리사과정 여성경영자과정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져있다. 수강인원은 각 과정마다 40명규모이며 지원자격에 대한 제한은 없다. 강사로는 용인대학교 경영대교수진을 비롯 유통업계 중역들이 초빙돼 이론과 실무를 함께 가르치게 된다. 블루힐과 용인대는 앞으로 수강인원을 60~70명선으로 늘리는등 산학협동을 더욱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LG백화점도 지난달말 부천전문대학 의상학과와 함께 산학협동에 들어갔다. LG는 학생들이 패션쇼 옥외이벤트를 할수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부천전문대는 졸업생들의 의상작품과 코디네이션등을 백화점에 기증하는 방식이다. 블루힐백화점의 강일용교육과장은 "백화점 자체교육에서 부족한 이론교육을 보강,전문적인 유통인력을 육성하기위해 산학협동을 시작하게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