헵시바산업, 조선소용 일체형 스포트쿨러 개발

이동식 에어컨업체인 헵시바산업(대표 배병수)이 조선소용 일체형 스포트쿨러를 개발해 해외시장에 본격 수출한다. 이회사는 18일 자체 개발한 냉방용량 20마력짜리 스포트쿨러를 필리핀 쑤네이시 조선소에 40대,8억원어치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일본 THI사에 이제품을 20대 수주받아 다음달에 수출한다. 이회사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그동안 실외기 분리형이 이동이 불편하고 품질도 떨어지는 문제점을 보완해 일체형 설계로 크기를 줄이고 잦은 이동 사용에도 냉방능력을 유지할수있도록 한게 특징이다. 헵시바산업은 이번 첫수출을 계기로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 일본과 동남아 지역 조선소에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간다. 헵시바산업은 지난85년 설립돼 위성방송 수신장치 전화기 삐삐등을 개발해 수출해왔으며 이동식 에어컨을 개발해 지난해부터 냉난방용 완제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