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벤처캐피털사 : '한국개발투자금융'..사후관리 철저

한국개발투자금융(KDIFC)은 지난 82년 순수 민간자본으로 설립된 우리나라최초의 벤처캐피털회사. 초기 성공적인 벤처기업으로 알려져 있는 삼보컴퓨터와 태일정밀은 창업초기부터 개발투자금융의 자본참여와 적극적인 경영지원에 의해 대기업으로 도약한 대표적인 성공사례. 최근 기업공개에 성공한 신성이엔지 역시 벤처비즈니스의 모범적 케이스다. 현재 투자진행 기업은 50여개사. 이중 2년내에 기업공개 가능성이 높은 업체가 10개를 넘는다. 매년 10여개의 신규 프로젝트에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며 다양한 업종에 걸쳐 신규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간다는 계획이다. 창업초기 단계에선 주로 정보통신 바이오테크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성장성과 수익성이 유망한 중소기업에는 업종에 구애받지 않고 투자를 활발히 한다는 것이 이회사의 방침이다. 투자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는 철저하다. 윤사장은 "투자관리적 차원에서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되 동업자로서의 경영상 지원과 자문에 적극 응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단기간내에 기업공개가 가능하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준다는 것. 이러한 업무수행 능력은 자사만이 보유한 투자기업관리상 노하우라고 이회사 임직원들은 자부하고 있다. 현재 확보하고 있는 투자 가능자금은 5백70억원. 자본금과 이익잉여금 및 3개 조합자금으로 조성한 것이다. 보다 활발한 투자활동을 위해 5백억원 규모의 투자조합 결성을 추진중에 있다. 또한 신기술금융회사인 만큼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형태의 한 방법으로 융자팩토링 리스 업무도 겸해서 하고 있다. 여기에 필요한 재원은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과 국가 정책자금 대행기관으로서 정책자금을 활용해 충당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