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 '의약품' .. 일본, 방문판매 허용...외국의 사례

미국 = 미국의 의약품 유통경로는 단순하다. 제약회사에서 나온 약품은 도매상이나 보험단체 및 정부보건단체를 통해 약국과 병원에 판매된다. 제약회사가 병원과 약국에 직거래하는 경우는 아주 예외적이다. 단순의약품은 드럭스토어 등에서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월그린은 미국 최대의 드럭스토어로식품과 잡화 약품을 동시에 판매하고 있다. 일본 = 제약회사가 도매업자를 통해 의약품을 공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방문판매형식으로 가정상비약 등 단순의약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Household Direct로 불리는 이 방문판매약품의 판매비중은 전체의 1%정도다. 독일 = 세계 의약품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나라로 처방약은 도매상을 거쳐 병원으로 팔리고 약국약은 제약회사가 소매약국을 통해 직접판다. 독일도 자유판매약이라 불리는 단순의약품을 약종상이나 백화점 등에서 판다. 다만 판매자는 약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영국 = 처방약은 소매약국 병원약국 조제의사를 통해 판매되고 일반약은 슈퍼마켓에서도 판매한다. 도매상이 24시간 응급서비스를 실시하는게 특징이다. 스위스 = 의사와 약사가 동시에 취급하는 처방약(List A)과 약국에서만 판매가능한 비처방약(List C), 약종상 등이 판매하는 비처방약(List D),어떤 상점에서도 판매할 수 있는 일반약품(List E) 등으로 구분해 각 제품포장과 용기에 라벨로 명기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