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부실경영 문책인사 해설] 임원급 29명...예상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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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그룹의 16일 인사로 기산 대표부회장에 마규하 기아정기부회장 겸 그룹부회장이 새롭게 임명되는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경질됐다. 그러나 회사를 완전히 물러난 임원은 이사및 이사대우급 4명에 불과하며 아시아자동차 기아특수강 (주)기산의 자금담당 임원만이 감봉 처분을 받아 그룹이 발표한 자구노력에 비해 문책의 규모는 예상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따라서 이번 인사를 토대로 대대적인 추가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부분이다. 그룹 관계자도 "대표이사급을 경질한 만큼 그에 따른 인사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산 마규하 한국AB시스템 겸 기아정기 박문규 아시아자동차 정문창 기아모텍 이우진 (주)케이티 신용백 (주)성산 최영준 기아특수강 김세진 아시아자동차 김승안 기산엔지니어링 최규석 아시아자동차 유순봉 아시아자 조래승 김영석 기아특수강 서순화 기산 김성웅 이신행 성산 장석동 위원장 한승준(기아그룹부회장) 운영위원 이기호(기아자사장) 박제혁("부사장) 오민부("전무) 정광모("상무)유근남("이사대우) 박기영(기아경제연구소이사대우) 권해도("이사대우)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