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보통신] 유선통신시장 : 유선전송장비 제2전성기

유선통신장비시장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사업자 선정이 제2시내전화사업 제3시외전화 회선임대사업 등 유선분야에 집중되면서 교환기 광케이블 광전송장치등 유선장비수요가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술렁이고 있는 것. 제2시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은 오는 2003년까지 6년간 총 5조8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가입자망 고도화를 위한 교환 전송 선로 단말장치등 설비투자에 78%인4조5천억원을 배정, 교환기 광전송장비 광케이블등은 엄청난 신규시장이 창출될 전망이다. 또 제3시외전화사업자인 온세통신도 전국 6곳에 시외전화교환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 전송및 교환투자를 하게돼 시장확대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과 대적하게될 제1사업자인 한국통신도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오는 2006년까지 총 56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유선장비시장은 최대의 전성기를 맞게 됐다. 한통은 시내 기간통신망의 지능화를 위해 고속신호방식인 No.7(공통선신호방식)이 되지 않는 전국의 아날로그 교환기 약 8백만회선을 내년부터 9년간에걸쳐 걷어낼 방침이다. 대신 디지털교환기로 전면 교체하는 등 20여개의 네트워크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중이다. 유선통신장비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광통신분야. 하나로통신은 사업의 포인트를 가입자망의 고도화및 광대역화를 통한 멀티미디어서비스실현에 두고 있다. 또 다수의 사업자가 선정된 회선임대사업에서도 광케이블의 포설에 근본을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광섬유및 광전송장치 등의 엄청난 시장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