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공업, 100% 유상증자 실시 .. 자본금 300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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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삼선공업이 1백%의 유상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3백억원으로 늘린다. 29일 삼선공업은 오는 8월16일을 기준으로 자본금을 1백50억원에서 3백억원으로 늘리는 증자계획안을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허가받았다. 박창갑 기획관리부장은 "증자로 조달된 자금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전주공장의 시설투자자금으로 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1천억원의 매출에 30억원의 경상이익을 낼수 있을 것"이라며"법정관리기간은 99년 10월말이지만 올해안에 법원에 법정관리 종결신청을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선공업은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83년부터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최근 2개년간 6억~7억원선의 경상이익을 내며 실적이개선되고 있다. 이번 증자로 삼선공업의 8월16일 현재 주주들은 소유주식 1주당 0.80083주를배정받게 된다. 청약일은 9월24, 25일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