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상반기 냉장고수출 국내 첫 1억달러 돌파

대우전자의 냉장고 수출이 반기 기준으로 국내 가전사 중 최초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대우는 4일 올들어 지난 6월까지의 냉장고 수출실적이 1억3천4백50만달러를 기록,지난해의 8천7백만달러에 비해 53%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를 대수로 환산하면 50만3천대로 이 중 특히 유럽지역은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늘어난 4천4백만달러(16만8천대)를 기록했다. 대우의 냉장고 수출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유럽 아시아 등 지역별 특화전략을 통해 제품을 차별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럽지역은 영국과 독일 중심으로 다각적인 마케팅활동을 벌인 것이주효했다. 대우는 이에 따라 유럽본사에 가전사업단을 신설,냉장고를 수출전략상품으로 육성키로 했으며 유럽지역내에서 냉장고 공장을 추가로 짓는 것도 검토 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