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악재 극복 자신감 .. 3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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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관련 대형우량주와 일부 재료보유 중소형주의 동반 상승으로 종합주가지수가 3일째 상승했다. 거래량도 이틀째 3천만주를 웃돌아 증시가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아그룹 문제가 뚜렷한 해결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KAL기 추락사고 등 악재가 잠재해 있으나 이미 노출된 악재를 극복하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79포인트 오른 7백45.65를 기록했다. 장중동향 =6일 주식시장은 KAL기 추락소식과 이틀 연속 상승에 따른 매물로 약세로 출발, 전장 초반께 730대로 밀렸다. 그러나 한전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낙폭이 컸던 일부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상한가를 터뜨리며 강세로 돌아섰다. 후장들어 대한항공과 동양화재등 KAL기 추락관련주의 낙폭이 줄어들고 싯가총액 상위 6대 종목이 사이좋게 상승하며 25일이동평균선(743.85)과 75일선(745.59)을 한꺼번에 뚫는 강세를 연출했다. 특징주 =삼성화재가 3일동안 10.2%나 상승하며 포철 LG반도체 대우중공업SK텔레콤 등 대형우량주 상승을 이끌었다. 현대금속 고합물산 신호전자 두산백화 동양물산 등 일부 중소형 개별종목도신기술개발과 실적호전 등을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KAL기가 괌에서 추락했다는 소식으로 대한항공 동양화재 등 한진그룹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와 대우그룹의 인수불참선언으로 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 기아차서비스등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신성무역도 M&A(기업인수합병) 재료 소멸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진단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종합주가지수가 3일째 오르며 저항선으로여겨지던 25일.75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나타나고 있다. 거래량이 이틀 연속 3천만주대를 기록한 것도 증시안정감을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당장 큰폭 상승은 어렵다는게 증시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25일선이 75일선을 하향돌파하는 중기데드크로스가 이날 발생한데다 추가상승을 이끌만한 뚜렷한 세력이 없기 때문이다. 주후반 조정을 예상, 추격매수를 자제하고 단기상승폭이 큰 종목은 현금화하는 보수적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 > 외국인 전용 채권형 펀드 추가 허용 KAL기 추락사고 25일.75일 이동평균선 데드크로스 발생 일부 투신사 적극 매수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