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파일] 'MTB' .. 자전거 하나면 어디든지 간다
입력
수정
자전거를 타고 들을 가로질러 시냇물을 건너고 산을 올라보자. 오솔길 자갈길 진흙탕길 오르막길 내리막길... 길이 아니라도 좋다. 산악자전거(MTB:Mountain Bike)로 산야를 누비며 거친 숨소리로 자연을 느껴보자. 산악자전거는 험한 길을 달리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을 통해 기초기술을 익혀야 한다. 기어조작 주행자세 브레이킹 코너링이 기초기술, 여기에다 돌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몸의 중심이동연습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본체력과 강한 정신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오르거나 건너기 힘든 코스에서는 자전거를 어깨에 짊어지고 이동하기도 해야 한다. 안전운행을 하려면 헬밋과 무릎 및 팔꿈치보호대 등의 장비도 꼭 필요하다. 산악자전거는 대개 21단이나 24단의 변속기어를 장착해야 하며 몸체가 카본 알루미늄 티타늄 등 강하고 가벼운 소재일수록 좋다. 또 굵은 프레임과 이동하기에 편리하도록 앞.뒤바퀴를 분리할 수 있는 것이 좋다. 국내에 개발된 산악자전거코스로는 서울 서초구 우면산과 남산순환도로,서대문구 안산, 수원의 광교산, 온양의 광덕산, 용인자연농원, 가평과 양평,강원도 춘천일대 등이 있다. 굳이 이들 지역이 아니더라도 전국의 유명한 산들이 모두 훌륭한 산악자전거타기 코스가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