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방송의 날 청소년 문제 다룬 특집 프로 풍성"

방송3사는 3일 방송의 날을 맞아 다양한 특집을 마련한다. 이중에는 최근 심각한 사회이슈로 떠오른 청소년문제를 다룬 프로그램이 많아 눈길을 끈다. MBCTV는 학교폭력의 원인을 분석하고 근절방안을 모색해보는 특별생방송 "학교폭력 이대로 안된다"를 낮 12시부터 4시간동안 내보낸다. 이 자리에는 김태정 검찰총장과 김종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교사대표, 주부 등이 참석해 학교폭력의 현실을 다각도로 점검한다. SBSTV는 청소년문화의 현주소를 조명해보는 "10대 그들의 자화상"을 오후 2시, KBS1TV는 "청소년을 위한 인기그룹 빅쇼-음악선생님과 함께"를 오후1시에 방송한다. 한편 KBS1TV는 청소년문제를 다룬 드라마를 시청한 뒤 내용에 대해 토론해보는 특별기획 "어른들의 청소년 읽기" (전 5회)를 기획, 1일부터(오전 11시) 내보내고 있다. "97 한국방송대상" 수상작 앙코르방송도 풍성하다. KBS1TV는 "우체통속의 새"와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를 낮 12시와 오후2시, SBS는 다큐멘터리부문 우수작품상인 "왕도의 비밀"를 낮 12시에 각각 방송한다. 또 방송3사는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34회 방송의날 기념식" 및 "제24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을 생중계한다. 이 행사는 대상 수상작인 KBS 일요스페셜 "지금 북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를 비롯, TV 및 라디오부문 최우수작품상인 SBS 특별기획"임꺽정"과 MBC "소리판의 멋과 맛, 그 창법의 신비" 등에 대한 시상과 축하무대로 꾸며진다. KBS1TV는 이와 별도로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한국방송70주년 기념식을 중계방송한다. 또 한국사회의 발전과정과 사회구성원들의 의식형성 및 행동양식 변화에 대한 TV와 라디오의 역할을 다룬 특집다큐멘터리 "겨레의 소리, 겨레의 빛"을 오후 10시에 내보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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