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중장비시장 영업 본격화

현대중공업이 국내 중장비시장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5일 이틀간 두차례에 걸쳐 국내 중장비 고객 5백40명을 초청 고객들이 중장비공장을 견학하고 제품을 직접 시운전해보는제품설명회를 가졌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벨지움 중국 등의 생산거점을 활용한 해외영업에 주력,지난 94년부터 미국 유럽 등 해외딜러들을 대상으로 공장방문행사를 가져왔으나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회사 관계자는 "국내고객을 대거 초청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호조를 띠고 있는 내수시장을 선점하고 장기적으로는 고객의 신뢰를 쌓아가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중장비부문에서 전년보다 25% 늘어난 5천2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