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그룹 계열사 GTV/베스토아 '화의신청'

진로그룹 계열사로 3자매각 대상으로 알려졌던 (주)지티비와 (주)진로베스토아가 22일 서울지법에 화의신청을 냈다. 지티비 등은 신청서에서 2003년까지 부채원금 모두를 상환하고 이자는 최고연 6%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화의조건을 제시했다. 이 회사들의 화의신청 배경에 대해 진로그룹의 김영진이사는 "두 회사 모두부동산 등 유형자산보다는 영업권등 무형자산이 훨씬 많아 회사가 파산할경우 매각가격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며 "3자매각을 추진하더라도 회사를살린 상태에서 파는 것이 채권단이나 주주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판단돼 화의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