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들 특화산업에 대한 보증지원 급증

지역 중소기업들이 운영하는 특화산업에 대한 보증지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지역 중소기업들의 특화산업육성을 위해 1천2백97개업체에 1천8백9억원을 보증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같은 지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백73개 8백3억원에 비해 업체수와 금액면에서 각각 90%,1백26%나 급증한 것이다. 이는 올들어 대기업의 잇딴 부도여파로 우려되는 중소기업의 연쇄부도를 사전에 방지하고 지역 특화산업의 기술개발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대폭적인보증지원이 이뤄졌다고 기보측은 설명했다. 특화산업별로는 부산경남지역의 자동차업체 5백48개사에 7백39억원이 배당됐고 조선및 조선기자재업체 3백33개사에 4백32억원이 보증지원됐다. 광주의 가정용 전기전자업체 1백87개사에 2백88억원,대구의 섬유산업업체 49개사에 74억원이 배당됐다. 또 대구 경북의 전자업체 1백34개사에 2백2억원,대전의 정보통신산업업체 46개사에 74억원이 보증지원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