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사, 300mm 웨이퍼 99년 생산

미국 인텔사는 9억달러를 투자, 오는 99년부터 3백mm 웨이퍼를 사용하는 반도체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인텔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온타리오주에 있는 두개 공장에 각각 4억5천만달러씩 투자, 3백mm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인텔은 이를위해 반도체의 미세회로를 0.25마이크로미터(1마이크로=1백만분의 1)와 0.18마이크로미터 크기로 나타낼 수 있는 최신기술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인텔이 이처럼 3백mm 웨이퍼 생산에 본격 나서기로 한 것은 반도체 시황 저조로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다 고수익을 보장했던 MPU(초소형연산처리장치)시장마저 최근 메이커간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3백mm 웨이퍼를 사용하는 반도체의 경우 현재 쓰고있는 2백 웨이퍼에 비해 개당 생산비는 20%정도 줄일수 있고 웨이퍼당 반도체칩의 생산량은 2배에 달한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삼성전자 NEC 히다치등도 99년 생산을 목표로 라인을 설치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