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II면톱] '건교부 확정 7개 개발촉진지구 계획'

건설교통부가 21일 제2차 개발촉진지구(개촉지구) 개발계획을 확정, 발표함에 따라 내년부터 이들 지구에 대한 개발이 본격 착수된다. 이번에 새로 개촉지구로 지정된 곳은 강원 영월.화천, 충북 영동, 충남 홍성, 전북 장수, 전남 곡성.구례, 경북 영주.양양의 산악휴양형, 경남 의령.합천지구 등 모두 7개지구로 그 면적은 4억7천1백30만평에 이른다. 이들 지구에서는 내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5년간에 걸쳐 스키장 관광단지등 관광휴양시설과 지역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사업비는 민자 2조7천3백29억원을 포함, 모두 3조3천7백57억원이 투입된다. 이에따라 개촉지구내 개발사업은 물론 주변지역 개발과 관련해 기업 및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제2차 개촉지구에서는 관광휴양시설 38건, 지역특화사업 33건, 기반시설 37건 등 모두 1백8건의 사업이 추진된다. 지구별로는 강원 영월.화천지구 19건 충북 영동지구 12건 충남 홍성지구 12건 전북 장수지구 14건 전남 곡성.구례지구 16건 경북 산악휴양형지구 22건 경남 의령.합천지구 13건 등이다. 이중 눈에 띄는 사업은 강원 영월.화천지구의 청령포관광지 간척스키장을 비롯 충북 영동지구 백화산관광지 충남 홍성지구 온천지구 전북 장수지구 장계우드랜드 전남 곡성.구례지구 바림지구레포츠단지 경북 산악휴양형지구 옥녀봉스키장 경남 의령.합천지구 자굴산산악휴양지 등이다. 강원 영월.화천지구 =폐광지역 및 접경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문화유적지구로 개발된다. 영월온천, 청령포관광지, 고씨동굴관광지, 신천지관광지, 간척스키장,화천온천 등 관광휴양사업 8건과 마차고냉지채소단지, 예밀고냉지채소단지등 지역특화사업 6건이 추진된다. 기반시설사업으로는 북쌍~신천간도로, 상동~봉화간도로, 화천산업도로 등 5건이 건설된다. 충북 영동지구 =백화산 주변의 관광자원과 월류유스타운 등을 연계 개발해 체재형 관광지로 조성하게 된다. 월류유스타운과 백화산관광지는 각각 3만평 및 46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특화산업으로는 농산물유통센타 및 영동지방공업단지, 배단지, 사과및 화훼단지 등이 들어선다. 지구개발을 위해 마산~우매간도로, 구촌~시금간도로, 설계~회동간도로 등 3개 도로가 새로 착공된다. 충남 홍성지구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열릴 서해안시대에 대비, 이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홍성온천지구, 궁리관광지, 어사관광지, 남당관광지 등을 개발해 서해안 중심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특화산업단지로는 축산시범단지, 축산물종합처리장, 토굴새우젓촌,도예특산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관광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홍성군 서부면 궁리와 어사리를 잇는 도로와 서부면 신리~은하면 목현리간 도로를 임해관광도로로 개설할 계획이다. 전북 장수지구 =덕유산 지리산 등 주변 국립공원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무릉장수촌, 장계우드랜드, 방화동관광지, 논개충절원, 의암공원 등 5건의 관광휴양사업이 추진된다. 이와함께 스피노자사과원, 사과선단단지, 무진장물류센터, 청정한우단지,고냉지화훼단지, 고냉지채소단지가 개발된다. 기반시설로는 총연장 25.6km에 달하는 2개의 장수관광순환도로와 장계IC~가곡리간 도로가 개설된다. 전남 곡성.구례지구 =섬진강과 지리산 자연관광자원을 연계한 압록유원지, 삼기온천, 바림지구레포츠단지 등이 개발된다. 바림지구레포츠단지의 경우 35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비 5백74억원이 민자로 충당된다. 지역특화사업은 구만지구특화농원단지, 월전특화사업단지, 대평화훼특화사업단지, 죽곡표고재배단지 등 4건이 추진된다. 도로는 섬진강변도로, 산동~고달간도로, 구성~신풍간도로 등 3개가 건설된다. 경북 산악휴양형지구 =산악과 역사문화를 주제로 한 종합관광레저산업단지로 육성된다. 규모는 경북 영주군과 영양군 일대 9천9백50여만평이다. 영주지역에는 순흥역사유적지구, 부석시지구, 소백산 옥녀봉스키장 등이 조성되고 영양군에는 청소년수련마을, 사슴관광단지, 자연휴양림, 신토불이관광농원 등이 들어선다. 또 영주군 풍기읍 교촌리에는 12만평 규모의 정보산업연구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로는 영주~순흥간, 동부~교촌간, 수하~울진간, 본신~수하간 모두 9개가 새로 건설된다. 경남 의령.합천지구 =자굴산~벽계~합천을 잇는 4계절 관광지로 개발된다. 자굴산산악휴양지, 벽계국민관광지, 홍의장군 전적지, 유곡천유원지,합천 가야촌 등 6건의 관광휴양사업이 계획돼 있다. 의령읍 동동과 무전리 일대 25만여평에는 신시가지도 조성된다. 지구개발을 위해 자굴산관광순환도로, 초계~적중간 외곽도로 등이 건설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