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인원 <관악점 개점 롯데백화점 대표>

오는 31일 7번째 점포인 관악점을 여는 롯데백화점의 신임 이인원대표이사 부사장은 "현대화된 유통시설이 없는 이지역에 최대의 쇼핑센터가들어서 새로운 지역상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대표는 백화점사업을 정리하기로한 "뉴코아백화점의 본점과 평촌점은 인수할 의향도 있다"고 말하고 "현재 화의를 신청한 쌍방울의 일부 지방부지도 인수를 타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표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의 서비스로 정평이난 미국의 노드스트롬백화점을 유치하려는 작업이 진행중이고 내년 3월부터는 삭스 피프스 애비뉴백화점의 상품을 파는 별도매장을 롯데백화점안에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부터 서울성수도 울산 대구에 대형할인점인 마그넷을 개점해할인점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앞으로 전문점 (카테고리 킬러)의 번성할 것에 대비해 전문점진출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상품공급 제조업체의 비용절감을 위해 내년에 물류센터건설을 시작하고 이미지개선을 위해 공급업체에 대한 투명한 납품절차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최근 삼성 LG 대우등 빅4그룹들의 유통업진출에 대해 "유통업은 오랜 노하우가 필요한만큼 자본력만으로 승부가 나지 않을 것으로본다"고 말해 치열해질 유통업체간 경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이대표는 외국어대 일어과를 졸업하고 롯데호텔과 롯데백화점에서 주로 관리통으로 경력을 쌓아왔고 지난 9월 대표이사 부사장취임직전까지 영업본부장을 맡아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