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규모 국제전화 KDD, 국내망업체와 내년 합병

일본 최대의 국제전신전화회사인 KDD는 국내전화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내년중으로 도요타 자동차 계열 장거리 국내전화회사인 텔레웨이저팬과 합병키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KDD와 텔레웨이저팬은 내년 10월1일부로 양사의 주식을 KDD 주식으로 통합키로 했으며 주식 합병 비율은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 국제전화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KDD와 텔레웨이의 장거리국내전화 사업이 하나로 통합되게 되며 이를 계기로 KDD의 국내전화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니시모토 다다시 KDD 사장과 히가시 간 텔레웨이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내년 4월까지 구체적인 합병조건을 마무리키로 합의했다면서 앞으로 협의가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두 회사의 합병 발표는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전화.통신 사업 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완화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