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PCS단말기 '걸리버' 본격 판매

현대전자는 1일부터 PCS단말기 "걸리버"를 한국통신프리텔등 PCS서비스 3사를 통해 본격 판매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회사는 12월중 플립형(모델명:HGP-1100) 약 15만대를 경기도 이천공장에서 생산 공급하고 내년 1월부터는 생산량을 월 15만~2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중에 플립형 2개,바형 3개 모델을 추가해 모두 6가지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이회사가 선보인 제품은 1셀 방식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했으며 크기 1백25x50x24 ,무게(소형배터리 기준) 1백35g의 슬림사이즈이다. 최대통화시간 2백40분,최대통화대기시간 58시간이며 한글단문서비스(SMS)기능과 함께 소비전력절감기능,단말기키패드를 이용한 멜로디입력기능,사용자바이오리듬 정보제공기능,전국 지역번호 확인 기능 등을 제공한다. 현대 관계자는 "앞으로 단말기의 사용시간과 무게를 동시에 고려한 합리적인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PCS단말기 시장에서 삼성전자및 LG정보통신과 3강 구도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