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 'X-마스 용품' .. 카드 물량 20%이상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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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카드도 올 연말 가라앉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모닝글로리 바른손 아트박스등 주요 카드제조업체들은 지난해보다 20%정도물량을 줄였다. 카드업체들은 열변화카드 음성녹음카드 즉석복권카드 캐럴CD카드 등 아이디어가 톡톡튀는 이색상품으로 불황에 맞서고 있다. 열변화카드는 연인의 사랑의 정도를 재미로 가늠하도록 고안됐으며 음성녹음카드는 8초가량 메시지를 남길수 있다. 이들 카드의 가격은 1천원-5천원선이다. 모닝글로리는 우리말로 녹음한 메시지카드 3종을 비롯해 입체적인 디자인의멜로디카드, 유명화가의 그림을 소재로 한 명화카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부직포 메털 나뭇잎 동물깃털 귤껍질등의 소재를 이용한 카드는 1천-2천5백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메트로미도파 6층 팬시코너에서는 직접 카드를 만들수 있도록 스탬프 칼라잉크 등 재료일체를 판매한다. 동물 꽃 문자문양 등 40여종의 스탬프를 비롯해 칼라잉크패드 페브릭펜 엠보싱펜 엠보싱파우다 등이 갖춰져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