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교환기 잇단 수출 계약 .. LG정보통신

LG정보통신이 베트남과 러시아에 각각 대용량교환기를 수출한다. 이 회사는 베트남 하노이북부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 제2차 교환기 공급입찰에서 알카텔 지멘스 NEC등 세계 유수의 교환기 제조업체를 제치고 손타이 박칸성 등 2개 지역의 대용량 교환기 공급권을 따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교환기는 LG정보통신의 베트남합작법인인 VKX에서 자체 개발한 12만회선급 대용량 전전자교환기(모델명 STAREX VK)로 내년 1/4분기까지 설치를 끝내고 개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베트남 교환기 1차 입찰에서도 라이차오 지역에 교환기공급권을 따냈었다. LG측은 이에따라 베트남 53개성중 37개성에 교환기를 공급, 베트남 전체 교환기시장의 30%이상을 점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정보통신은 이와함께 러시아 5대 도시중 하나인 사마라시에도 12만회선급대용량교환기(STAREX TX1)를 공급키로 하고 이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교환기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를 완료, 개통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