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노석, 6언더파 공동선두..APGA 오메가챔피언십 1R

박노석(30.신원제킨)이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오메가 PGA 챔피언십대회(총상금 50만달러)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8월의 필립모리스대회 챔피언 박노석은 11일 홍콩 클리어워터베이GC(파70)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1개를 범해 6언더파 64타로 레이드 웨슬(호주), 루 원터(대만)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최경주(27.슈페리어)는 5언더파 65타를 기록, 단독 4위를 달리고 있고 최광수는 66타로 버마의 조모, 싱가포르의 디노 켁 등 4명과 함께 5위그룹에 포진했다. 박노석은 이날 단독선두 기회에 나설수도 있었으나 마지막 두 홀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17번홀(파4)에서 70야드 웨지샷을 핀 3.6m 후방에 떨어뜨린뒤 8번째 버디를 노렸으나 핀을 1.5m나 지나쳐 파퍼팅마저도 놓쳤고, 18번홀(파5)에서는 투온에 성공하고도 역시 3퍼팅으로 버디추가에 실패했다. 이번대회는 97 오메가투어 마지막대회로 한국에서는 강욱순 김종덕등 모두 20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