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3당후보 회동 .. 경제난 타개방안 등 논의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등 3당 대통령후보와 만나 경제난국 타개방안을 논의한다. 신우재 청와대대변인은 12일 "김대통령은 당면한 경제난국을 극복하여 건실한 국가경제를 재건하고 국제적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거국적인 협력체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차기 대통령후보들과 긴밀한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대변인은 "정치권에서 IMF와의 합의사항 이행이 쟁점으로 떠오름에 따라 국제신인도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회동은 이문제를 협의,조율하는데 주목적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신대변인은 이어 "이번회동에서는 IMF문제 뿐만 아니라 경제난국 타개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IMF 합의각서 이행등에 초당적으로 협조해줄 것과 예금보험기금, 부실채권정리기금등에서 발행하는 24조원의 채권에 대한 정부 지급보증 동의안을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