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경제단체장 : 김상하 <대한상의 회장>..고비용개선

올해의 경제환경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어렵고 힘들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와 기업, 노동자, 가계 모두가 길고 힘든 고통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새해에 기업은 대외신용회복에 주력, 자금의 안정적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하며 경영자원을부가가치가 높은 부문으로 집중시키는 동시에 비용지출을 최소화해 재무구조개선과 경영투명성제고에 힘써야 합니다. 정부는 기업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금융시장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공공부문의 군살을 빼고 규제개혁에 적극 나서 고비용 구조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노동자도 품질향상으로 제몫을 다하는 장인정신을 보여주고 가계도 합리적소비행태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상의는 올해 "경제체질 굳게 다져 우리 경제 되살리자"는 기치 아래 수출애로 타개와 자본재산업육성 등 경상수지 개선방안의 제시와 함께 에너지절약 등 외화절감과 저축률 제고를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