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채상환 방안 내주 미국에 제시...정부/비대위
입력
수정
비상경제대책위와 정부는 9일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가 필요한 단기외채의 상환연장 비율및 중.장기 외채로의 전환비율 그리고 신디케이트론(은행간 협조융자)의 규모 등에 대한 총체적인 방안을 빠르면 내주중까지 완료,미국 금융계에 제시키로했다. 비대위 김대중대통령당선자측 위원들은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어 미국 금융계를 방문하고 돌아온 정인용국제금융대사로부터 "우리측이 자금지원요청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을 갖고 미국측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시기가 됐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는 이같은 안이 미국 금융계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경우, 15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금융계에 대한 정리해고를 도입한후 신디케이트론을 추진하기위한 투자유치단을 미국에 파견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