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강의 기적을...] "월드상품 만들어 달러 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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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중앙회와 디자인업계 서울상공회의소 동부지소 등에서도 한국경제신문사가 펼치고 있는 경제살리기 1천만명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ROTC중앙회(회장 박세환)는 최근 용산구 국방회관에서 신년교례회를 갖고 ROTC인들이 국가 경제난 극복에 앞장설 것을 결의한후 서명에 참여했다. 박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전쟁당시 우리 선배들이 위기에 처한 국가를 살리는데 앞장섰듯이 11만 ROTC가 현재의 경제난국을 극복하는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이날 교례회에는 박회장을 비롯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민관식 전문교부장관 김홍신 이경재의원 김윤기 토지개발공사사장 박규직 중앙회초대회장등과 회원 3백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원장 노장우)도 최근 진흥원 2층 홀에서 직원과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대학교수 디자인전문업체사장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계 신년회를 가진후 경제살리기운동에 동참했다. 노원장은 신년사에서 "외환 금융위기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수출경쟁력 약화이며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시장에서의 경쟁력 열세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뒤 "여기 참여하신분들은 물론 디자인업계전체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자"고 호소했다. 진흥원의 김상호 디자이너는 서명을 마친뒤 "예전에는 업체에서 요구하는디자인은 무엇이건 마다않고 지도를 해주는 바람에 상품화에 실패한 사례도 많았다"면서 "올해는 80여 혁신디자이너들이 디자인혁신기업을 선정, 세계적인 히트상품들을 내놓아 적극적으로 달러를 벌어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