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지수, 5개월만에 150일 이동평균선 상향 돌파

대형주지수가 거의 5개월만에 1백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전 삼성전자 LG화학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거 상한가로 진입함에 따라 대형주지수가 30포인트나 급등하며 1백50일 이동평균선(433.90)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29일 대형주지수가 1백50일선을 하향 돌파한지 거의 5개월만이다. 이처럼 대형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의 주문이 대형주에 몰리고 있는데다 일반투자자들도 기업부도에 대한 우려로 재무구조가 우량한 주식으로 매매대상을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정동배 투자정보부장은 "달러로 환산할때 대형주가 가격이 아직 싸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주가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