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주인' 내달 24일 밤 바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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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상 새 대통령 임기가 취임식 10시간전인 2월25일0시부터 시작됨에 따라 퇴임하는 김영삼 대통령이 어느 시점에 청와대를 비워줘야 하는 문제가 화제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새대통령의 임기는 25일 0시부터 시작되지만 이미 임기를 마치고 전직국가원수로 신분이 바뀐 김대통령이 청와대의 안주인 행세를 하게 되는 현상과 더불어 일시적인 군통수권의 공백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청와대 비서진에서는 법리론과 현실론을 놓고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김대통령이 전날밤 청와대를 비워주고 자택인 상도동으로 돌아가는게 순리라는 견해가 우세한 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