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신용등급 올린다' .. S&P사, '유동적'으로 조정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는 19일 한국전력 포항제철 한국통신 SK텔레콤등 일부 한국 기업의 외환신용등급을 "부정적(negative)"에서 "유동적(developing)"으로 조정했다. S&P측은 "유동적이라는 표현은 가까운 시기에 등급이 상향조정되거나 하향조정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S&P는 한국정부와 11개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도 "유동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오는 21일 뉴욕에서 열리는 한국과 채권 금융기관간들이 갖게될 한국의 단기외채 재조정 협상 결과에 따라 한국의 국가신용도가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커 이들 기업들의 외환신용등급도 함께 상향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S&P측은 이들 한국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부채부담이 적고 경영이 건실해 이같이 신용 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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