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당국, 김정일유고설등 사태파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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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유고설 군부쿠데타설이 6일 중국 일본외교가에 광범위하게 유포돼 정부당국이 사태파악에 착수했다. 정부당국자는 "김정일이 지난 4일께 경호를 담당하는 호위총국 병사에 피격당했다는 설과 함께 평양시내에서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무력부 병사간 총격이 발생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확인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김정일경위부대와 국가안전보위부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보위부병력이 세력을 장악했다가 다시 경위부대에 진압당했다는 첩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북한당국이 관광객 등의 출국을 종용하고 추가입북을 거절하는 사태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대북정보수집망을 모두 가동하는 한편 해당공관에 정보수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