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한도 철폐 .. 자민련 박태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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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박태준총재는 9일 "정부는 작년말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를 55%로확대한데 이어 멀지않아 한도를 완전 철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총재는 이날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 유럽연합 상공회의소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신정부의 경제정책방향과 유럽연합의 역할"이라는 연설을 통해이같이 밝혔다. 박 총재는 또 "정부당국은 외국의 투자조사단이 조기에 방한할 수 있도록 실무적 준비에 들어갔다"면서 "특히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세부실천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투자자유화등 관련법 개정안을 4월중 마련해 국회 의결을 거쳐 7월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감사원도 외국인 투자를 저해해온 정부의 각종 규제를 파악하기 위해 특별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재는 "외국인 투자관련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외국인투자 종합지원실"의 기능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