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신항만 개발 1차 사업자 현대건설 컨소시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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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t급 부두 등 총 9개 선석을 건설하는 포항영일신항만개발 1단계 민자사업자로 현대건설을 주간사로 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12일 포항영일만신항 1단계 민자사업자 신청서접수를 마감한결과, 현대건설을 포함한 9개사가 참여하는 가칭 포항영일신항만주식회사가단독 신청했다고 밝혔다. 포항영일신항만 1단계사업은 오는 2003년까지 2천5백16억원을 투입, 컨테이너부두 4개선석과 일반부두 5개 선석을 건설하고 배후부지 50만평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회사별 지분은 현대건설 26% 동아건설 삼성물산 코오롱건설 각 16.5% 극동건설 삼부토건 각 5.5% 삼환기업 포스코개발 각 5% 영진건설 3.5%다. 해양부는 16일까지 전문평가단을 구성,포항영일신항만주식회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해 재원조달 사업관리 및 운영 공익성 및 창의성 등의 항목을 종합평가하고 올 하반기내에 지정할 계획이다. 해양부관계자는 "공사가 착공되면 지역주민들의 고용증대효과가 기대되며 준공시 연간 42만8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와 일반화물 2백90만t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50만평의 부지에는 물류기지가 들어서게 돼 지역거점 항만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유택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