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고구마 등장한다' .. 농친청, 보라/주황색 내년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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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이 보랏빛인 고구마와 주황색 고구마가 등장한다. 농촌진흥청은 12일 농진청 목포시험장에서 자색고구마와 주황색고구마를 개발,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들 유색고구마가 기존고구마와 달리 건강보조식품기능을 갖고있으며 천연색소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색고구마는 안토시아닌색소를 갖고있으며 GOT와 GPT효소의 상승을억제하는 간보호기능이 있다는 것. 주황색고구마는 발암인자로 알려진 유해산소를 중화하는 베타-카로틴이 10배이상 들어있어 동맥경화증과 협심증 예방효과가 있다고 농진청은 지적했다. 유색고구마는 또 색소함량이 높아 천연색소로도 활용가치가 높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건조 분말화하면 유색빵 국수 떡 과자에 천연색소로 쓸 수 있다는 것. 농진청은 이들 유색고구마를 국내자체품종과 일본유색품종을 교배조합해 만들었다. 자색고구마는 올해 지역적응시험을 마쳐 내년부터 일반농가에 보급되며 주황색고구마는 99년까지 지역적응시험을 하고 보급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