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금형없이 부품제작 '신제품개발관' 개설

지금까지 국내 중소기업들은 신제품을 개발할 때 금형을 제작하는데만 적어도 6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했다. 2차도면을 그린 다음 컴퓨터지원제조(CAM) 소프트웨어를 이용, 컴퓨터상 3차원곡면을 입력해 컴퓨터수치제어(CNC)가공하는 등 절차를 겪어야 했다. 중진공 자동화지원센터는 10년이상 계속돼온 이 방식을 이용하지 않고 손쉽게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기 시화공단에 "신제품 개발관"을 개설했다. 이 곳에선 그동안 금형을 만드는데 2개월씩 걸리던 기간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래피드 프로토타이핑(RP)기술을 확보, 기업들이 금형없이 부품을 만들고 실제제품과 같이 조립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개발관은 기술수준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을 위해 공동개발 프로젝트수행, 컴퓨터설계 전문가 양성, 응용기술 컨설팅, 시제품제작지원, 3차원곡면설계 지원등 각종 사업을 편다. 이밖에 신제품개발과 관련된 각종 정보도 제공한다. 문의는 자동화지원센터(0345-496-1051~2)로 하면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