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 관련 예금 석달간 31만계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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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관련 예금 계좌수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가 본격화된지 3개월만에 30만9천계좌 감소, 지난 90년초 수준인 1백만계좌대로 떨어졌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청약예금과 청약부금 등 청약관련 3개 예금의 계좌수는 지난달말 현재 1백93만8천9백85계좌로 IMF 위기가 본격화된 지난 12월말의 2백24만8천2백32계좌에 비해 13.8% 줄었다. 금액으로도 총 7조2천1백99억원에서 6조2천7백24억원으로 3개월만에 1조원 가량감소했다. 청약관련 예금 계좌수는 지난 89년말 1백89만계좌에서 90년말 2백50만계좌로 늘었고 이어 91년말에는 2백88만계좌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여 96년말에는 2백7만계좌까지 떨어진 뒤 지난해말에는 2백24만계좌로 다시 늘었었다. 예금 종류별 가입계좌수는 청약예금은 지난해 12월 80만8천7백5계좌에서 지난 3월 70만3천2백30계좌로 10만5천5백여계좌 줄었다. 청약부금은 99만2천30계좌에서 84만9천2백87계좌로 14만2천7백43계좌가 줄어 청약관련예금 가운데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밖에 청약저축은 44만7천4백97계좌에서 38만6천4백68계좌로 6만1천29계좌감소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