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포철 덤핑마진율 5.72%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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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발표한 한국산 냉연강판및 아연도강판의 3차 연례재심(대상기간 95년 8월 96년 7월)의 최종판정 결과를 수정, 포항제철에 대한 덤핑 마진율을 상향조정했다. 또 한국산 스테인리스후판과 합성고무에 대한 덤핑조사에 착수했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위싱턴지부에 따르면 상무부는 포철의 냉연강판에 대해 덤핑마진율을 당초 0.63%에서 5.72%로 대폭 올렸으며 동부제강에 대해서는 1.21%로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아연도강판의 경우 포철 제품은 마진율이 0.53%에서 1.46%로 높아졌으며 동부제강과 연합철강은 각각 0.60%, 0.39%로 종전 수준과 변동이 없다. 포철은 "이번 조치는 1차 수정에 불과하고 앞으로도 몇차례의 수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앞으로 소명자료 제출을 통해 덤핑마진율이 합리적으로 조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또 이날 연방관보를 통해 한국 벨기에 이탈리아 남아공 대만등 6개국 스테인리스 후판과 한국 브라질 멕시코등 3개국 스티렌부타디엔 고무에 대한 반덤핑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