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예탁금 별도예치 5%선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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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증권사들이 고객예탁금 별도예치제가 시작된 이달들어 최저비율인 5%정도만 증권금융등 예치기관에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업협회는 증권사별 고객예탁금 별도예치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우 LG등 29개 증권사가 전체 고객예탁금의 5%만 별도기관에 예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고객예탁금의 5%이상을 예치한 증권사는 동양 6.9% 한일 5.5% 교보 5.2% 건설 5.1%신흥 5.1% 등이라고 덧붙였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들도 대부분 고객예탁금의 5%만을 별도기관에 예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치기관으로는 산업증권(산업은행에 예치)을 제외한 모든 증권사들이 증권금융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증권사 위탁매매 거래등에 관한 규정"의 개정에따라 오는 10월이후에는 고객예탁금의 30%이상을 증권금융이나 은행에 별도 예치해야한다. 또 이달부터는 매월 5%씩 비율을 높여가면서 의무예치해야 한다. 조성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