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추적] 삼성그룹 '유상증자 앞두고 적극 주가관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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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대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유상신주 발행가를 높이기위해 주가관리에 나섰다는 루머가 번지고 있다. 실제로 2.4분기중 모두 1조3천6백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중인 삼성그룹의 계열사들은 청약일을 앞두고 기업설명회(IR)나 보도자료 등을 통해 호재성 재료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예를들어 삼성정밀화학은 최근 IR에서 "1.4분기중 작년동기보다 31.9% 많은 1천4백2억원의 매출에 경상이익은 61억원으로 1백19.4%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삼성그룹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앞둔 기업이 증권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회사내용을 상세히 공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증시침체로 기업 내재가치에 관계없이 주가가 동반하락하고 있는만큼 정당한 평가를 받기위한 노력일 뿐이라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