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의 날] 전국발명진흥대회 수상자 공적 : (은탑) 박병재

은탑 - 박병재 지난 94년 전사적인 발명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 최고액의 실적보상금 지급제도를 도입하고 87년부터 발명의날에 우수발명포상제도를 실시해왔다. 90년부터는 직원들을 발명진흥협회에 위탁교육을 실시, 산업재산권의 중요성을 일깨웠으며 기술개발 부문별로 출원목표제를 시행했다. 이러한 발명진흥책에 힘입어 87년 2백80건에 불과했던 산재권 출원실적이 95년 1만4천여건, 96년 2만1천여건으로 급속히 증가했다. 89년엔 4백91건을 출원, 특허관리우수업체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기전자업종과 달리 특허출원이 어려운 자동차업종에서는 획기적인 일이다. 91년엔 2천3백억원의 개발비를 쏟아부어 국내 최초로 독자설계한 알파엔진을개발했다. 이어 베타 델타 입실론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개발, 독자모델에 적용하는 등 국내 자동차산업의 기술주권을 확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제적으로 자체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8개국이다. 지금까지 국내 업체는 대당 10만~12만원의 로열티를 외국기업에 지불해왔다. 그러나 현대자동차의 독자 엔진및 트랜스미션 개발로 앞으로 5년간 엔진 2천6백억원, 트랜스미션 3천1백억원의 로열티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92년 업계 최초로 특허전담부서를 신설, 국내외 연구소를 망라하는 특허관리체제를 구축했다. 또 전세계 자동차 관련특허의 초록및 서지사항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비롯 3만1천개의 마이크로필름과 CD, 1만2천권의 특허책자를 소장한 특허자료실도 운영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