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사랑방] "벤처창업분위기 만들자"..서울대, 발벗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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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대학내 벤처창업 분위기 형성에 발벗고 나서 관심을 끌고있다. 전국 대학생 벤처창업축제(박람회),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벤처보육센터를 확충하는 것. 서울대 창업동아리 "벤처"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벤처 아이디어 및 아이템을발굴하기 위해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마련했다. 이달 25일부터 6월1일까지 접수를 받아 2일부터 5일간 심사, 8일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시상금은 7백20만원. 이 대학 관계자는 "미국 벤처산업의 산실인 스탠포드대의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참조해 처음으로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또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교내 문화관에서 "전국 대학생 벤처창업축제(박람회)"를 개최한다. 3일동안 세미나 벤처마트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 이준식 서울대 신기술창업네트워크소장(공대교수)은 "젊고 패기있는 대학(원)생들에게 벤처마인드를 확산하고 벤처 창업을 촉진시킬 목적에서 중소기업기청, 한국경제신문사와 함께 이런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다. 벤처 인큐베이터인 신기술네트워크에 입주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오는 가을께면 입주 예비 벤처기업은 모두 20여개사로 지금보다 3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이 대학 유전공학연구소에서는 바이오테크 보육센터를 설립키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상아탑이 벤처산실로 탈바꿈해가고 있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