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교환기 공급자격, 외국업체에도 주기로...하나로통신

하나로통신은 초고속교환기(ATM) 공급자격을 외국업체들에게도 주기로 했다. 이 회사는 약1백50억원 규모의 ATM장비를 사들이기 위해 국내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제안서를 받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장비공급 심사에 참여하는 회사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루슨트테크놀로지 알카텔 등이다. 현재 국내 업체들은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ATM장비를 개발,시험중인 단계에 있는 반면 외국제품의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장비공급업체로 외국회사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하나로가 구매하는 ATM은 모두 5대이며 서울에 2대,부산 인천 울산에 각각 1대씩 설치된다. 하나로통신은 오는10월까지 ATM장비를 설치한 뒤 2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상용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ATM교환기는 대용량의 음성데이터 영상 등을 고속으로 전송할수 있다. 이에따라 ATM교환기가 설치된 지역에선 고속 인터넷이나 고속PC통신원격교육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하나로통신은 TDX교환기 구매에서는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대우통신 및 현대전자.한화정보통신연합등 국내 5사만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받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