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물 수질검사 매달 실시해 공개"...김총리서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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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국무총리서리는 12일 "먹는 물의 수질검사결과를 환경부장관이 직접 매달 언론 등에 공개해 국민들의 오해와 불신을 사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총리서리는 이날 세종로청사에서 "물 관계장관회의"를 주재,이같이 지시하고 "민간연구기관에서 객관적 검증없이 수질결과만을 발표함으로써 정부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김총리서리는 또 건설교통부장관에게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해 시화호 주변 간석지의 무단점유와 쓰레기 투기행위를 집중단속할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정부는 이같은 지시사항이 부처별로 명확히 이행되고 있는 지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기관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회의에서 노후상수도관을 오는 2011년까지 전면 개량하고,1년에 두번이상 수도관을 청소하는 한편 각종 바이러스나 방사능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겠다고 보고했다. 농림부는 새만금호의 방조제 물막이 공사 이전에 상류지역 환경기초시설을 완비해 새만금호 오염을 원천적으로 막기로 했다. 이의철 기자 ec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