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주가 200시대

종합주가지수 300선이 별 저항없이 쉽게 함락되고 말았다. 3저 호황바람을 타고 87년 1월 300고지에 올라선 이후 11년만의 일이다. 기술분석가들조차 손을 놓고 있다. 비교 대상으로 삼을만한 주가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일부에선 주가 200시대가 장기화될지 모른다는 비관론을 내놓는다. 내부문제보다 외풍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으니 뾰족한 대책도 없다. 주식을 내다 팔기만 하고있는 외국인의 태도변화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형편이니 더욱 갑갑하기만 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