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장기은행, 해외사업 매각 .. 뉴욕/런던 항공/해운영업

일본장기신용은행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해외 영업 일부를 독일 베르커스 은행에 매각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일본장기신용행이 매각한 영업분야는 뉴욕과 런던에서 운영해온 항공 및 해운 관련 영업이며 매각 대금은 15억5천만 달러로 알려졌다. 이 은행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인수자를 물색한 끝에 베르커스 은행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이번 조치는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주력분야인 기업금융 분야에 전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항공 및 해운 관련 영업은 뉴욕과 런던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고객은 전세계에 걸쳐 확보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일본장기신용은행은 이에앞서 스위스뱅크코포레이션(SBC)과 합작으로 투자은행 및 자산관리사를 설립키로 한 바 있으며 지난 10일에는 "주요 사업을 매각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도쿄 증시에서 주가가 22.7%나 폭락하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