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 입찰 인터넷 공개 열린 구매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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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관이 인터넷을 통한 열린구매(Open Market)제도를 도입한다. 자재및 설비구매에 기존 거래업체들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고 문호를 개방하는 방식이다. 삼성전관은 15일 원부자재 설비 구매입찰에 국내외 모든 기업의 참여를 보장하는 열린 구매제도를 도입,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관은 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www.sdd.samsung.co.kr)에 이 시스템을 개설, 공개 운영키로 했다. 삼성전관은 필요한 자재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면 납품을 원하는 회사가 등록과 신청을 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실사및 평가를 거쳐 계약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1단계로 7월1일부터는 국산화품목 원부자재 구매에 이 시스템을 적용한뒤 9월부터 설비부품 일반자재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관 관계자는 "이 제도의 도입으로 기존 협력업체들은 전세계 업체와 무한경쟁을 통해서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열린구매제도는 국제화 개방화시대를 맞아 거래투명성 확보및 원가절감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업계전반으로 급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